원목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With the Love of God,
Free Humankind from Disease
and Suffering.
1885년 선교의사 알렌으로부터 시작된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선교는 원목실 활동을 통해 면면이 이어져왔습니다. 원목실은 우리 병원의 선교 중심이자 한국병원목회의 선구자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원목실은 기독교의 복음을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내원 환자에게 전하며, 또한 이에 관한 일반 행정사항을 관장한다”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직제규정(4장 4조)에 따라 제반 행사를 기독교 예법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되며, 학생목회, 교직원목회, 환자목회, 교육목회 4분야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목실은 한국의 병원 목회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일을 통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전인치료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소개
원목실 조직
-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 정종훈
- 병원원목실장: 최형철(세브란스병원), 송우용(강남세브란스병원), 이주형(용인세브란스병원)
- 원목 : 김상진(심장혈관병원), 김성애(세브란스병원), 민은정(연세암병원), 손승우(의료원 원목실), 송성광(어린이병원), 신광철(세브란스병원), 이재현(재활병원), 윤지은(강남세브란스병원), 정영준(용인세브란스병원)
- 파견교역자 : 김병권(세브란스병원), 남정화(연세암병원), 박헌진(세브란스병원), 박형진(세브란스병원), 안철준(세브란스병원), 오미경(연세암병원), 유수연(용인세브란스병원), 유영민(강남세브란스병원), 윤현호(강남세브란스병원), 이만기(강남세브란스병원), 이명호(심장혈관병원), 이애경(세브란스병원), 정명희(용인세브란스병원), 한미경(강남세브란스병원)
- 직원 : 김윤미(세브란스병원), 이지연(의료원 원목실)
원목실 종교위원회
1972년까지 종교 및 학생지도위원회로 활동하다가 1973년부터 종교위원회로 개칭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의료원내 종교 및 봉사 활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의료원장의 자문에 응하는 것을 그 목적과 기능으로 한다.
선교활동
학생목회

의료원내에 있는 의대, 치대, 간호대, 그리고 보건대학원 학생들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정기 채플을 갖고, 동아리를 지원하며,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 채플
학기 중 매주 수요일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을 위하여 채플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기독교에 대해 풍부한 이해와 식견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보건대학원 채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예배를 통하여 기독교 정신을 함양시키며, 학기마다 1회씩 종교강화 주간을 두고 저명 강사를 초빙하여 채플을 갖고 있다.
기독학생 동아리 지원
연세 CMF, 이브닝 콰이어, 데누 콰이어, 채플 찬양팀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내에서 기독교적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상담
신앙 상담을 비롯해 학업 중 수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상담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직원목회

교직원들에게 설립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교직원예배를 주관하고 있으며, 각 부서 예배 지원 및 신앙교육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예배 순서 및 특강을 담당하며, 교직원 성경공부 모임과 교직원 신앙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수요 교직원예배
- 신촌세브란스병원 :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은명대강당에서 채플을 드리고 있으며, 마지막 주는 기관주관예배로 드리고 있다. 또한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 매주 수요일 오전 8시(3층 강당)
- 용인세브란스병원 : 매주 목요일 오전 8시(3층 헤른홀)
병원행사시 예배 지원
월례예배
- 치과대학·치과병원 교직원예배 : 매월 셋째 금요일 오전 8시 10분 (7층 강당)
- 간호대학 교직원예배 : 매월 첫 월요일 오전 8시 (4층 소망관)
- 재활병원 : 매월 첫 월요일 오전 8시 (3층 강당)
- 연세암병원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8시 (지하3층 서암강당)
- 심장혈관병원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6층 기도실)
주간예배
- 간호부예배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본관 5층 예배실)
- 원무과예배 : 매주 화요일 오전 8시15분 (원무1과 사무실)
- 진단검사의학과예배 : 매주 목요일 오전 8시30분 (진단검사의학과)
- 전공의 주일예배 : 매주일 오후 5시 (본관 5층 예배실)
신입교원 면담
강사를 포함한 모든 신입교원은 종교상황확인서를 작성하여 교목실장과 면담을 통해 의료원의 창립 정신에 따른 근무 자세를 고취시킨다.
신입직원 면담
수련의와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신입직원은 종교상황확인서를 작성하여 원목실장과 면담을 통해 의료원의 창립 정신에 따른 근무 자세를 고취시킨다.
성경공부모임 및 종교서클 지원
기독의사회를 비롯한 의료원 산하 13개 서클과 성경공부모임을 지원하여 교직원들이 보다 성숙하고 풍성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교직원들간의 공동체 의식도 고양시키고 있다.
부서 심방 및 직원 상담
각 부서별로 기도위원을 두어 부서를 위해 기도하도록 하며, 신앙 및 각종 문제의 상담에 응하고 있다.
환자목회

원목실 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환자목회는 정기적인 예배, 절기예배, 기도회, 상담 및 임상세례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영적인 치료에 협력하고 있다.
병원행사시 예배 지원
정기예배
- 주일예배 : 1부 - 오전 9시 30분 (본관 6층 예배실), 2부 - 오전 11시 (본관 6층 예배실)
- 어린이예배 : 수요일 오후 2시 (번스예배실)
- 주일오후예배 : 오후 5시 (본관 6층 예배실, 전공의와 함께)
- 수요예배 : 수요일 오후 7시 (6층 예배실)
- 목요찬양예배 : 목요일 오후 7시 (토리예배실)
절기예배
- 고난주간 세족식, 고난주간 성찬식, 부활절예배, 어린이주일예배, 추수감사주일예배, 성탄 예배 등 교회력에 따른 절기 예배를 본관 6층 예배실에서 드리고 있다.
정기 기도회 및 찬양예배
- 세브란스병원 : 월~금 오전 11시 (6층 예배실)
- 심장혈관병원 : 월~금 오전 11시 (6층 기도실)
- 연세암병원 : 월~금 오전 11시 (연세암병원 예배실)
- 재활병원 : 월~금 오전 11시 (5층 기도실)
- 어린이병원 : 월~금 오전 11시 (제중관 3층 번스예배실)
심방 및 상담
환자를 효율적으로 심방하기 위하여 병원별, 그리고 병동별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감안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목사·전도사들이 상담하고 있으며, 상담은 목사·전도사들이 병실을 방문하여 상담하거나 원목실로 직접 찾아오는 환자 및 가족들도 상담하고 있다. 심방은 환자 치료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수술 환자나 의료진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 상담도 하고 있다.
임상 세례 및 장례 예배
병원에서 결신한 환자나 지방 교회를 출석하는 환자인 경우,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이 있을 때는 임상 세례, 임종 예배 그리고 장례 예배에 응하고 있다.
전인 치유를 위한 부서 간 협력
영적인 치료를 통한 온전한 전인 치료를 위하여 재활병원과 연세암병원 담당 원목들은 의료진의 환자 치료 관련 회의에 참여하여 환자에 대한 영적·정서적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불우환자를 위한 성금
교회·기업·개인의 후원금, 주일예배 헌금 등을 통해 사회사업팀과 협력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문서선교, 『세브란스』 발간
매월 5,000부 발행하는 월간 『세브란스』와 매주 2,000부 발행하는 주보, 그리고 환자에게 필요한 종교 잡지들을 환자들에게 배부함으로 문서를 통한 치유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기드온협회를 통해 환자 및 교직원용 성경을 기증 받아 환자 및 교직원의 신앙 생활을 돕고 있다.
선한사마리아인 SOS프로젝트 지원
생활고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여 교회, 기업, 개인의 익명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판활동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기, 간증, 사역보고서 등의 읽을 거리를 출판하고 있다.

원목실은 환자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뿐만 아니라 일반 교회의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강의와 간증을 통하여 병원 목회의 전문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타 병원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나아가 병원에서 개최되는 각종 선교 행사 시 교회의 지원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선교 활동도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상목회 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
신학대학원생 및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의 환자 영적 돌봄에 대한 세미나 및 임상 실습을 매 학기 진행하고 있다.
임상 목회 사례 연구회
보다 효율적인 영적 돌봄과 임상목회에 대한 전문성 함양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교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방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 보고를 하고 있다. 또한 학기마다 원목실 교역자 전체 워크샵을 열어 목회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하고 있다.
임상 목회 세미나 개최
한국임상목회교육협회 및 한국원목협회와의 협력 하에 병원 심방자 세미나, 치유 목회 세미나를 개최함으로 영적 돌봄에 대한 연구와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문서선교
쿵쿵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 고진하 지음
- 연세대학교 원목실 엮음
- 넥서스 cross
세브란스 병동에서 일어나는 감동스토리 『다시 뛰는 생명의 북소리, 쿵쿵』.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30편의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경험하고 다시 살아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됨으로써 죽음과 삶을 경건하게 배우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된다.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한 주인공들의 사연을 통해 삶에 대해 깊어진 감사의 마음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사진으로 보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선교활동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사회사업팀 저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사명과 함께 모든 구성원들이 붙잡아야 할 것은 지난 130년의 역사 속에서 연연히 흐르고 있는 돌봄과 나눔과 섬김의 덕목이라고 여겨집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들과 이웃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것, 절실한 필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지식과 재능과 물질을 아낌없이 나누는 것,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엄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종과 성별과 빈부와 귀천을 차별 없이 섬기는 것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하나님께서 주인인 기관임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창립 130주년을 마감하는 시점에 <사진으로 보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선교활동: 돌봄, 나눔, 섬김>을 출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디 이 사진자료집을 통해서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물론이고 세계 도처의 외국인들로부터 신뢰와 사랑과 지지를 풍성히 받는 기독교 의료기관으로서 우뚝 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연세의료원 선교 130년 과거, 현재, 미래

- 신규환, 안신기, 여인석, 임희국, 정종훈, 최재건 저
-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이 책은 원목실이 2015년 5월 제중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연세의료원 선교의 과거, 현재, 미래'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최재건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와 임희국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의대 신규환, 여인석 교수(의사학과)가 의료원의 선교활동을 시대별로 소개했다.
또 정종훈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과 안신기 의료선교센터 소장이 의료원 선교활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더 아파하시는 하나님

- 이나경 외 26인 저
-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엮음
- 동연
세브란스 병동에는 많은 환우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의료진을 비롯한 여러 형태로 돌보는 이들이 있다. 환우 중에는 가벼운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가는 이들도 있지만, 불시에 찾아온 원치 않는 질병으로 인해 오랜시간 병상에 있는 이들도 많다. 하루하루 힘겨운 투병생활과 간병으로 지쳐 있는 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희망과 격려가 될 수기를 공모하여 책으로 엮어 펴냈다.
별을 던지는 세브란스

- 정현철 외 29인 저
-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엮음
- 동연
『별을 던지는 세브란스』는 세브란스병원(1885년 제중원으로 시작)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및 기독교 정신으로 환자를 돌보는 세브란스 원목실과 자원봉사자들이 쓴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은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며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 연세의료원이 지향하는 기독교 정신을 이야기한다.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때로는 열정 어린 말투로, 때로는 담백한 말투로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병원에서 행하는 ‘치료’가 단순히 상처나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나누는 끊임없는 교감의 과정이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순간순간 임할 때 완성될 수 있는 선교적 과정임을 알게 된다.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엮음
- 동연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에서는 원목실 교역자들이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영혼을 치유하며 나누었던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인 치유의 산실다운 고백들이 발간되는 책마다 녹아져 있다. 1912년에 세브란스병원 내에 정식으로 설치된 원목실은 의료선교 사역을 본격화하고, 환자들의 영적인 돌봄과 아울러 교직원 목회와 학생 목회, 나아가 연세의료원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독과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특히 병이 들었을 때는 누구나 지독한 외로움과 질병으로 인한 아픔 속에서 절망하기 마련이다. 그때 만나는 성구 하나, 찬양 한 소절 그리고 손잡아 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이며 기쁨인지.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신음하는 환자의 마음 문을 두드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애쓴 교역자들의 흔적을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담은 작은 예수로서 일하는 그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환자의 생명 회복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 환자와 공감하는 그들이 있기에 환자들은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다.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리며 애통해 하는 그들이 있기에 세브란스 병원의 아침에 희망이 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는 통로로서 오늘도 인내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자.
의료인을 꿈꾸는 연세인들, 세계를 품다.

-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엮음
- 동연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은 연세대학교 의대, 치대, 간호대 학생들에게 의료선교기관으로서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부여받은 숭고한 사명감을 보다 효율적으로 고취시키기 위하여, 동문 의료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몽골과 베트남 현지에 학생들을 파견하는 의료선교 투어를 지속적으로 기획,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숭고한 의료선교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사역을 소개하기 위하여 출간된 이 책은 몽골 의료선교 투어(2017.8.13.-19)와 베트남 의료선교 투어(2018.8.7.-12)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을 당시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감동적인 글을 통하여 전달하고 있다. 바라건대, 이 책은 앞으로 한국교회의 올바른 선교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의대, 치대, 간호대 학생들에게 참된 기독교 신앙와 봉사,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세브란스 병원의 선교적 사명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윤도흠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의료선교에 힘을 다함은 우리의 현재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 임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 온 의료선교와 선한 사업을 계승하여 우리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되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목실 펴냄
세브란스병원의 응급실에는 보호자나 후견인 없이 실려 오는 긴급한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스스로 치료비를 감당할만한 능력이 없어 치료나 수술, 입원이나 약제처방 등의 치료 과정에 들어가기 어려운 환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명과 삶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귀한 것이며 하나님의 동일한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 대해서 치료비를 후원하며,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심방하고 기도하는 것은 선한 사마라이 사람이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과 동일한 과정이라고 여겨집니다.
연세의료원의 원목실은 한 사회사업사의 제안에 힘입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철학을 실행하려는 마음으로 ‘선한 사마리아인 SOS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이는 강도를 만난 사람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아무런 연고 없이 그저 긴급한 도움만을 기다리는 응급환자들에 대해서 수수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치료 과정으로 이끌기 위한 사랑과 관심, 열정의 결과였습니다.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으로 기금을 내어놓으신 모든 후원자들께는 지금까지의 운영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하며 감사를 표현하고, 앞으로 이 프로젝트에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참여할 교회나 기업, 또는 개인 기부자들을 대상으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되어서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응급 환자라면 누구라도 최대한 후원을 받게 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