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학
기초의학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최초의 해부학 박사
함경남도 출신의 최명학은 해부학을 배우기 위해 교토제국대학 의학부로 유학을 떠나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는 한국 최초의 해부학 박사학위이자 세브란스병원 출신으로 일본에서 받은 최초의 의학박사학위였다. 최명학은 해방 이후 북한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으나 일본인들이 주도하던 해부학 분야에 정면 도전했다. 한국인에 의한 해부학 연구 활동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남북한에 걸쳐 기초의학 발전에 기여한 근대 해부학 분야의 대표적인 선구자이다.


해부학 강의를 하고 있는 최명학 (1935)

해부학 강의를 하고 있는 최명학 (1935)


1898년함경남도 함흥 출생
1913년함흥 영신보통학교 졸업
1917년함흥 영생학교 졸업, 함흥 제혜의원 서기 근무
1922 ~ 26년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졸업
1932년교토제국대학에서 해부학 박사 취득
1931 ~ 39년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해부학 교수
1940년함흥에서 최명학외과의원 개원
1945 ~ 48년함흥의학전문학교 교수, 함흥의학대학장, 의학과학원 원사
1961년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