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한국은 해방되고, 나라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서울역에 앞에 위치한 세브란스의 학생들은 '세브란스학도대'를 만들어 귀환하는 동포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주력했다. 진료활동뿐 아니라 식량과 의복을 공급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승차권을 마련해주 기 위해 서울역을 설득하여 '세브란스학도대' 의 도장이 찍힌 무임승차권을 발매했다. 또한, 서울역 앞에 있던 파출소를 맡아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서울역 앞에있던 세브란스, 학도대는 서울역에 '세브란스 역전 구호소'를 만들고 구호부, 자위부, 청소부로 나뉘어 활동했다.
해방 후 시가행진을 하는 세브란스 학생들. 이들은 학도대를 조직해 서울역 인근에서 해방공간의 혼란 가운데 질서를 잡아갔다.